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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0 16:05
아토피라는 것이 원인도 워낙 다양하고 민간치료법도 다양하여
뭐가 좋다라는 누구의 말을 선뜻 믿기가 어렵습니다.
어찌어찌하다보면 낫는 거겠지요.

아주 꼬마때 태열이 있어서 조금 고생하다가,
한참 잠잠하다가 고3때 스트레스 받을때 잠깐,
그리고 캐나다에서의 카펫생활때문에 잠깐,
그리고는 정말 아주 평화롭게 잘 살고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극심하게 한두달 받았더니,
다시 발병하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전례없이 아주 심하게요.
얼굴과 목 전체와 두 다리, 그리고 손에는 한포진까지 발병했습니다.

결국은 병가를 내고 4개월째 은둔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한창 사회생활을 할 때인데 바깥생활이 불가능하게 되었지요.

처음엔 금방 나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피부과를 한 달 동안 다녔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스테로이드 약이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약을 바르는 동안에는 감쪽같이 제 피부로 돌아왔다가
다 나았다고 생각해서 끊는 순간 다시 더 번집니다.
게다가 그때는 client도 만나고 해야해서 화장도 하고 다녔지요.
빨리 없어지기를 바랬던 저는 또 피부과에 찾아가고
그럼 의사는 더 센 약을 처방해주고...
한달째가 되면서 급기야 약을 발라도 가라앉질 않는 것이었습니다.

안되겠다싶어 인터넷으로 한의원을 검색했습니다.
제일 많이 나오는 곳이 하늘마음 한의원이더군요.
하늘마음 한의원에 대한 얘기는 다음에 쓰겠습니다.
지금은 우보한의원으로 옮겼구요. 그 얘기도 다음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하도 오랫동안 고생하다보니 주변에서도 걱정을 많이 하시고
여러가지 조언을 많이 해주십니다.
이 방법이 좋다, 저 방법이 좋다.
낫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모두 시도해보고 싶지만,
날씨 좋다고 잠깐 집앞에 나갔다가 피부가 뒤집어지는 수준인 지금은,
무섭습니다.

아토피의 문제점은 사람마다 낫는 방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지 않는 방법을 행하게 되면 더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조금 나았다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단 한번에 뒤집어지니 괴로워서 글이나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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